[ 목차 ]
안녕하세요 100억 부자가 될 루아빠입니다.
여러분, 돈 모으기 정말 고통스럽죠? 최근 은행권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하며 MZ세대의 입맛을 맞추려 노력 중인데요. 오늘은 제가 시드머니를 재미있게 모았던! 그리고 모으고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쓰시나요? 손쉽게 모바일로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요즘,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경우 천만명(23.12 기준)이나 가입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가입자 천만명은 출시 이후 매일 오천명씩 가입해야 도달할 수 있는 어마어마 한 숫자라고 합니다. ㅎㅎ
모임통장과 같이 카카오뱅크의 대표 상품. '26주 적금'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저는 26주 적금을 통해 꽤나 재미있게 시드머니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적금만 하면 항상 실패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26주 적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아닙니다)
1. 26주 적금이란?
말 그대로 26주 간 운용하는 적금을 뜻합니다. 제가 26주 적금을 만나게 된 계기는 조금이라도 높은 적금이 없나 찾아보다 '조건 충족시 무려 연 7%(현재는 6%ㅠㅠ)' 이자를 주는 26주 적금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7%라니 와우~ 1년에 52주, 26주면 6개월, 6개월에 무려 3.5%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적금치고 꽤 높은 이율은 확실하죠? 물론 시중엔 10% 짜리 적금도 있었지만, 조건도 무지하게 까다롭고, 가입금액도 성에 안 차 26주 적금만큼의 눈길을 끌진 못했습니다.
26주 적금은 핵심은 가입금액을 정하고, 그 금액만큼 매주 증액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1000원으로 가입금액을 정하면, 2주 차는 2000원(+1000원), 3주 차는 3000원(+1000원)... 마지막 26주에는 26,000원을 내는 구조입니다.
26주 적금 가입금액 1000원 설정 시 총 납입원금 351,000원
현재 26주 적금의 기본적 금리는 (24. 3. 6 기준) 연 3%입니다. 3%에 다음과 같이 [7주, 26주 연속 자동이체 입금 성공 시] 연 3%의 우대금리가 적용되어 최대 6%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는데요. 한마디로 매주 약속된 금액을 자동이체로 입금 성공하여 26주에 도달하면 우대금리를 다 받을 수 있습니다.
※ 기본금리(2024. 03. 06 기준, 세금공제 전)
계약기간 | 기본금리 |
6개월 | 연 3.00% |
※ 우대금리(2024. 03. 06 기준, 세금공제 전) : 만기 해지한 경우에만 받을 수 있습니다.
적용조건 | 우대금리 |
7주 연속 성공 시 | +연 1.00%p |
26주 연속 성공 시 | +연 2.00%p (누적 연 3.00%p 제공) |
당연한 이야기지만, 중도해지 시 기본금리 3%를 온전히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26주 적금 납입을 성공하고, 바로 해지하지 않으면 소액의 이자를 제공합니다. 근데 이자가 파킹통장 이자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으니 만기 시 바로바로 해지하는 게 좋습니다.
하하하... 매사에 호기롭기 짝이 없는 저는 당시 최고 가입금액 인 오천 원(현재 가능)을 선택했습니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5천원 엄청 힘듭니다 ㅎㅎ그리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금액을 보며 중도 포기를 했죠.
26주 적금의 특징이 첫 주에 가볍게 시작하다 만기가 가까워 질 수록 엄청나게 불어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매번 원금이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구조적으로 원금의 대부분이 후반부에 적립됩니다.ㅎㅎ
가입금액 5천 원 설정이 26주를 6개월로 나눠 매달 얼마씩 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달(1~6주)은 금액이 10만 5천 원으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뭐 2달~3달도 괜찮은 편이지요. 하지만 4개월 지나면 매달 33만 원, 마지막에는 49만 원을 상황이 발생합니다. 처음은 만원? 편하네~' 쉽게 접근했다 나중에 납입금액 감당이 안되어 만기까지 유지를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저는 주변에 26주 적금을 추천하면서 첫 시작은 무조건 천원으로 하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아무리 해도 삼천 원 선택하더군요.ㅎㅎ 경험자의 이야기는 귀 담아 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가입금액 5천 원 설정 시, 월별 예상 적립액>
주차 | 적립액 |
1~6주 | 105,000 원 |
7~10주 | 170,000 원 |
11~14주 | 250,000 원 |
15~18주 | 330,000 원 |
19~22주 | 410,000 원 |
23~26주 | 490,000 원 |
2. 풍차를 돌려보자!
자, 그렇다면 26주 적금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갰습니다.
장점
1) 높은 금리
2) 매주 돈 모으는(타는) 재미
3) 외부업체와 이벤트
단점
1) 후반부에 갈수록 높아지는 적립액
2) 계약기간 6개월
26주 적금은 금리가 높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카카오 캐릭터들과 함께 돈 모으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간간히 외부업체 이벤트를 통해 쿠폰, 포인트 지급 등의 베네핏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후반부에 갈수록 적립액이 높아지는 구조라 26주 적금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은 중도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용기간이 6개월이라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짧은 운용기간은 누군가에게 장점일 수 있지만, 52주 적금이 아니라 저는 아쉬웠어요
그래서 길게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적용해 26주 적금을 모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요. 오~ 그런 신박한 방법이? 26주 적금의 단점을 장점화 할 수 있는 신의 한 수였습니다
풍차 돌리기 란?
1) 1년의 기간을 정해놓고 적금(or 예금) 가입
ex) 24년
1월 : 1적금 10만원 가입
2월 : 2적금 10만원 가입(불입액 20만원)
3월 : 3적금 10만원 가입(불입액 30만원)
···
12월 : 12적금 10만원 가입(불입액 120만원) → 총 적금 12개 가입
2) 1년 후 만기 해지(매달) → 예금 재가입(복리효과)
ex) 25년
1월 : 1적금 만기 120만원+이자 (예금 가입)
2월 : 2적금 만기 120만원+이자 (예금 가입)
···
12월 : 12적금 만기 120만원+이자 (예금 가입) → 총 예금 (120만 원+이자)X 12개 = 1,440만 원 + 이자
재테크 습관 형성에 좋은 풍차 돌리기는 계속하다 보면 적금 불입액이 눈덩이처럼 불어 가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이자에 이자가 붙고, 또 이자가 붙는 그런 복리 효과를 누리면서 시드머니가 계속 커지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 아닌가요? 맞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26주 적금과 원리가 비슷합니다! (26주 적금이 풍차 돌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된 것이 아닐까요?ㅎ)
자~ 26주 적금과 풍차 돌리기의 만남이라~ 너무 설레는 조합 아닙니까? ㅎㅎ
26주 적금으로 풍차를 어떻게 돌리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경제킹 루아빠의 26주 적금, 풍차 돌리기
1) 가입금액 : 1,000원
2) 가입시기 : 매주 수요일
3) 만기 시 해지 후 타 적금으로 재가입
4) 26주 1사이클이 끝나면 2사이클로 진행 → 현재 3사이클 진행 中
저는 가입금액 1000원, 매주 수요일 26주 적금을 가입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가입금액 1000원짜리 적금을 26개 가입하고 있으며, 만기가 끝나면 바로 해지하고, 타 적금에 재투자한 후, 새롭게 26주 적금을 가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매주 351,000원 적금 불입액(풍차를 돌리면 26주 후에는 적금액이 올라가지 않고 동일해집니다)을 내고 있는데, 한 달에 최대 175만원까지 납입하고 있습니다.
벌써 (26주) 싸이클이 3번째에 접어들고 있네요. 뿌듯합니다. 오늘은 24년 3월 6일 수요일! 2번째 사이클 풍차(7% )'의 만기 날이네요. ㅎㅎ
매주 수요일 새로운 적금을 가입하고, 매주 수요일 적금 만기가 되다 보니 돈 모으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아직까지 26주 적금을 해보시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해보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누가 개발하였는지 모르지만 26주 적금! 무조건 칭찬해 주고 싶은 금융 상품이네요.
3. 재미있는 재테크, 금리가 다가 아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테크는 재밌어야 합니다. 금리 1~2% 차이도 중요하지만,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는 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26주 적금뿐만 아니라 K뱅크 플러스박스(연 2.3%)를 파킹통장 삼아 매일 이자받기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받는 이자~ 꽤 기분이 좋더라고요 ㅎㅎ(카뱅 세이프박스 2% or 토스 / 이자받기 가능) 뭔가 매일 재테크 성과를 조금씩 얻는 느낌이랄까요?
최근 26주 적금 말고,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상품이 있는데요. 역시나 카카오뱅크의 '한달 적금'입니다. 무려 8% 고금리 적금인데요. 이걸로 풍차 돌리기가 가능한지 한번 연구를 해봤는데, 이 적금의 장점이자 단점이 매일 입금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ㅎㅎ 30일 동안 30개의 통장을 만들어 매일 입금을 30번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는데 아직은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26주 적금 3싸이클이 마무리 된 후에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돌리고 후기 남길께요 ㅎ)
최근 인터넷 전문 은행들이 이용자 뿐만 아니라, 수익측면에서도 기존 은행을 넘어서는 예측이 나오는 등 그 위세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딱딱한 금융을 보다 재미있고, 캐주얼하게~ 그리고 감각적으로 터치하는 카뱅, K뱅크, 토스 같은 인터넷 전문 은행들의 앞날이 더더욱 궁금해지는군요. 저는 이렇게 재미있고, 금리가 높은 상품들이 계속 쏟아지길 기대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100억 부자가 될 경제킹 루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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