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식이 먼저? 아니면 내 집마련 먼저일까?

 

[ 목차 ]

 

 

안녕하세요 100억 부자가 될 루아빠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9천만 원을 넘어 1억을 터치하기 직전의 상황까지 왔는데요. 제가 아는 분은 작년 비트코인에 여유자산을 몰빵 하셨는데... 너무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ㅠㅠ 저도 집보다는 비트코인에 투자를 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한 번 해봤는데요. 그러면 지금쯤... 파이어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여유로운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한번 해봅니다.
 
자, 여기서 급히 떠오른 궁금증! 재테크의 영원히 풀리지 않는 고민거리!
 

내 집 마련이 먼저인가?
아니면 투자가 먼저인가? 

 
오늘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에 버금가는 문제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 집 마련이 우선

 

가장 존경하는 투자자, 피터린치 옹

미국의 전설적인 주식 투자자, 피터린치 옹이 이야기 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3가지를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 집이 있는가?
• 돈이 필요한가?
• 투자자로 성공할 능력이 있는가?

워런버핏 옹과 유일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피터린치 옹이 주식 투자 하기 전 왜 이런 질문을 하라 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주식보다 부동산이 여러모로 훨씬 안전한 투자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갭투자, 다주택 투자 같은 본격적 부동산 투자가 아닌 내가 거주하는 집 한 채를 먼저 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를 하는 것보다 현명하다 생각한 것입니다. 흐음.. 피터린치옹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집은 누구나 갖고 싶은 것, 즉 투자대상이다.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고,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집의 경우 유흥가, 쓰레기처리장 등 혐오시설 인근이 아니면 장기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낮고,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피터린치는 집을 99% 잃지 않는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식은 파산하지만, 부동산은 파산하지 않는다

 
주식은 회사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거주하는 집의 경우 전쟁이나 천재지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가격이 0원이 되거나, 파산할 일이 없습니다. 그만큼 부동산을 안전한 투자라고 볼 수 있죠.

장기투자가 가능하다

 
주식의 가격이 폭락하면 물타기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본전이 오면 그냥 팔아재껴버리죠. 하지만 내가 거주하는 집은 폭락했다는 기사를 봐도 당장 손해 볼 일도 없고, 물타기 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강제 '장기투자' 행인 거죠.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집이기 때문에 불안은 커녕, 아주 편안~ 합니다.

그 외 은행 돈을 빌려 살 수 있는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주식투자나 비트코인처럼 자주 거래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집은 주식처럼 몇 시간이 아닌 몇 달을 고민하고 산다는 점, 피터린치 옹은 투자적인 관점에서도 내 집마련은 절대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 투자가 먼저

 

투자의 개념을 바꿔준 로버트 기요사키

이번에는 부동산재벌이자 우리에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합니다.

집을 사지 마라. 집은 사는 순간 부채가 된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기요사키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자산은 내 지갑에 돈을 넣어주는 것이 자산이다. 돈을 빼앗아 가는 집은 부채일 뿐이다. 이해가 될 것 같으면서도 안 되고~ 쪼끔~ 말이 어렵죠? 기요사키가 왜 집은 부채로 생각하는지 제가 한번 풀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출처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자산은 현금흐름이 발행해야 한다.

 
제가 200만 원 월급을 받았어요. 근데 생활비로 100만 원 썼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00만 원은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환했습니다. 나는 집 때문에 현금흐름이 0(또는 마이너스)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현금흐름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자산이 아니라고 기요사키는 이야기합니다. 부자들은 하나같이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한다고 강조합니다.
 

거주하는 집은 부채다

 
(기요사키 왈) 내가 은행에 빚이 있던 빚이 없던 거주하는 집은 온전히 부채입니다. 부채란,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앗아가는 것 입니다. 내가 거주하는 집은 나의 현금 주머니에서 돈을 빼앗아만 갑니다. 세금, 보험료, 감가상각 등. 그리고 사람들은 대출금을 받기 위해 평생을 일합니다. 집 때문에 오히려 가난한 생활을 하며 살 수밖에 없죠.

임대용 부동산은 자산

 
하지만, 임대용 부동산은 훌륭한 자산입니다. 나의 주머니에 차곡차곡 돈을 넣어주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빚을 지더라도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빚은 착한 빚(=자산), 내가 돈을 지출하게 만드는 것은 나쁜 빚(=부채덩어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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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제킹 루아빠라면?

참 아이러니 하네요. 주식투자의 대가는 집을 먼저 사라~ 부동산 재벌은 집을 사지 말라고 이야기하니 말이죠. ㅎㅎ

우선 저의 생각은 둘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 있지만 둘 다 맞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피터린치는 초보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의 기본을 집에 빗대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투자는 집을 고르듯 신중해야 하는 것이고, 한번 구매하면 내가 떠날 이유를 찾지 못할 때까지 계속 보유해야 합니다. 물론, 피터린치는 집을 먼저 장만하고 안정적인 마음에서 여윳돈을 가지고 투자하라 이야기하는 데요.

사실 저의 경우도 자산규모가 얼마 되지 않은 집이지만 열심히 벌어 갚고 있고, 최대한 생활비를 아껴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통해 꾸준히 주식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내가 머물 집이 있다 보니 심적으로 안정 되고, 투자도 우량주나 자산배분 위주로 하고 안전하게 하고 있습니다.
집이 있으니 급할게 없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내 집마련이 우선인 사람!

정착을 통한 심적 안정을 원하는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더라도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경우, 공격적 투자보다는 안전하게 자산 증식을 바라는 경우

 

그리고, 저는 어느 정도 자산이 쌓이면 집을 포함한 저의 자산을 다시 분배할 것입니다. 현재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자녀를 키우는 등 안정성을 가장 필요로 하지만 추후 아이가 성장하여 독립하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순간에 집이라는 큰돈을 깔고 살아갈 필요가 `전혀 없다`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기요사키의 의견에 공감하는 바이죠. 나중에는 약간의 돈을 보태어 상급지로 집을 옮겨 임대를 주고, 저는 아내와 작은 집에 월세나 전세로 살아갈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강남보다 어촌마을을 더 좋아하는 성격이라 때가 오면 기요사키의 지론을 마음편히 실현할 계획입니다.

*투자가 우선인 사람!

사회초년생, 공격적 투자자, 집을 구매한 후 현금흐름이 마이너스 되는 경우, 투자에 능통한 사람

종합적으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초년생이면  집보다 저축과 투자를 통해 시드머니를 키우고, 투자생활을 이어간 뒤 결혼 혹은 자녀 계획이 생기면 상황에 맞는 안정적인 주거환경 구축을 권합니다. 그 후 생활비 다이어트를 통해 마련한 현금흐름으로 투자를 이어나가고, 나중에 집을 포함한 자산배분을 통해 원활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올인입니다.

집을 먼저 사는 경우 → 안정적 생활을 위한 구매는 추천하지만, 영끌이나 집에 인생을 올인하는 투자는 절대 금물입니다.

투자를 먼저 하는 경우 → 포트폴리오를 통한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를 해야지 코인 몰빵 테마주 몰빵 저는 옳지 않다 생각합니다.

분명한 것은 투자는 필수이고, 속도는 상황에 맞게 조절하며 가면 된다는 사실! 상황에 따라 정답은 투자자 각자 다르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절대 몰빵 하지 마세요. (근데.. 비트코인 몰빵으로 큰돈 번 선밴 부럽긴 하네요 ㅠ)

지금까지 100억 부자가 될 루아빠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