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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 기대감에 보험주 섹터가 며칠 동안 훨훨 날아가고 있습니다 (날아올라~ 저 하늘~)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02140006
저PBR 기대감에...흥국화재, 전날 상한가 이어 ‘高高’ [증시이슈]
대표적인 저PBR 업종인 보험 업종이 주목받는 가운데 #흥국화재가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14일 오전 9시 48분 기준 흥국화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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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PBR과 보험주는 무슨 관계?
가치투자의 지표 PBR
저는 예전부터 저PBR에 엄청난 관심이 많았습니다
'벤자민 그레이험' 선생님의 이야기를 맘 속에 담아 그토록 힘들디 힘들다는... 가치투자자의 길을 어설프게 나마 걷고 있었던 터라 '저PBR 주식', 특히 보험주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물론 '보험주가 가치주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을 수 있는데, 저는 23년 회계방식 변화와 기대수명 확대로 인해 손해보험은 향후 이익 성장성이 기대되고, 현재 가치가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보험주가 반등에 성공할 줄은 꿈에도 상상을 하지 못했는데요
(역시 주식은 아무도 몰라요...)
보험주가 떡상한 이유는?
PBR 지표를 통해 그 이유를 알아볼수 있습니다. 보통 기업에 대한 가치 측정의 대표적인 지표로 PER과 함께 PBR이 활용되는데요. PBR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 하자면,
PBR(프라이수 온 북 밸류 래토) : 한마디로 주가순자산비율을 의미합니다

주가순자산비율? 말이 참 어렵죠?
쉽게 설명 하겠습니다.
100만 원의 자본(=순자산)을 가진 회사가 있습니다.
근데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10만 원입니다.
"시가총액 / 자본 = PBR"
PBR은 시가총액에서 자본을 나눈 값을 의미하는데요
위 회사의 경우 시가총액(10만 원)에 자본(100만 원)을 나눈 값. 즉, PBR은 0.1배 가 됩니다. PBR 0.1배가 의미하는 것은 회사 시가총액인 10만원 보다 10배가 높은 자본이 있다는 것 입니다.
어? 10만원 주고 회사를 샀는데 회사에 땅이랑 돈이 100만 원이나 되네?

PBR 1배보다 낮을수록 저평가, 높을수록 고평가
최근 훨훨~ 날아가고 있는 보험주의 경우, PBR이 0.1배~0.5배로 형성 되어있는 대표적 저평가를 받은 섹터였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금융주 특히 보험주에 불이 붙기 시작했는데요. 파이어~
2. 저PBR 종목에 불을 붙인 '밸류업 프로그램'
보험주에 불을 지대로 붙인 '밸류업 프로그램'이란?
미국이나 선진 시장 대비 저평가 되어있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정부 주도하에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실 저평가 된 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짬뽕이 되어 있죠. 북한, 오너리스크, 주주환원 등등
밸류업 프로그램은 23년 일본에서 먼저 시행하였습니다
(일본정부)PBR 1배 이하 기업 상장폐지!
강한 의지를 갖고 시행한 일본 밸류업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일본 기업 PBR 수치가 0.9배에서 1.4배로 벨류업 하였지만, 그 효과가 6개월을 채가지 못하고 차갑게 식었습니다.
3. 결론 : 저PBR 조심하자. 그리고 다시 보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PBR 주식을 무작정 구입하면 절대 안 됩니다
(가치 꼰대 루아빠 왈)
투자는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성장성이 있는 기업을 골라서 사야 하는 것입니다. 저PBR 주식 중 물론 저평가를 받는 원석 같은 기업도 있지만, 성장성 혹은 확장성이 낮은 기업들의 PBR이 대부분 낮습니다
(일명 사향산업)
대표적 저PBR 주식은? 건설, 금융, 유통, 철강 등
가치 지표를 볼 때 PBR과 함께 ROE(자기자본이익률) 지표를 살펴봐야 하는데요. ROE가 확대되어 점차 PBR이 낮아지는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ROE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저는 신규회계 IFRS 도입 이후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PBR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O보험사 주식을 23년부터 적립식으로 조금씩 매수하여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보험사 고유의 고배당까지 고려하여 마이너스 수익률(-15% ㅠㅠ)을 기록하더라도 꾸준히 목표 수익률(PBR 0.5배 시 매도)까지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벌써 수익률 +20% 야호~)
ㅇ보험주에 투자한 이유는 투자원칙 때문
제가 이 기업에 투자한 이유는 "섹터 내 낮은 PER, PBR 그리고 ROE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위 투자 원칙에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계속 가져가려 합니다.
(매도시점 : PER나 PBR이 일정 수준으로 올라오거나? 성장이 정체되었을 때)
여러분, 투자는 뉴스나 이슈에 하면 늦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투자는 원칙으로 해야 수익을 얻고, 올바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발표에 따른 빚투가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도 접하고 있는데요. 너무 정부 정책에 의존하여 지나친 기대감에 기댄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저PBR에 매몰되지 마시고, ROE라고 하는 자기자본이익률도 한번 살펴보시고 실적도 좋은지 주주환원 계획은 따로 있는지 두루두루 살펴보면서 투자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들의 큰 성공을 기원합니다.
아직은 목표대비 1% 밖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향후 100억 부자가 될 루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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